본문 바로가기

이미지.영상제작(FLOW 등)

(7)
초반에 너무 많이 올렸더니, 채널이 존폐를 고민하는 지경이 됐다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면 영상을 클릭하고 방문했을 때 둘러볼 만한 콘텐츠가 어느 정도는 쌓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이 결과적으로 채널의 발목을 잡았다.무슨 일이 있었나네오레트로 채널을 열면서, 방문자가 들어왔을 때 체류할 만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에 2~3개씩 무리하게 업로드했다. 그렇게 1주일 동안에 15개 이상을 올렸다.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다. 이렇게 한 번 올라간 콘텐츠는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고, 전반적인 노출수 및 조회수 저조로 이어졌다. 하지만 내리고 다시 올리는 게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곡은 미리 준비한 상황이었으나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으로 찍어내다 보니 완성도가 충분히 올라오지 않은 영상을 그대로 올리게 된 것이다.반응을 보면서 ..
AI가 고집을 부리고 거절하는 경우 "안 됩니다"라고 해놓고, 캐물으니까 결국 됐다AI가 뭔가를 안 된다고 할 때, 그 "안 된다"가 진짜 안 되는 건지 그냥 처음부터 막고 보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번 일이 딱 그랬다.무슨 일이 있었나책상에 엎드려 잠든 여성이 잠결에 커피를 쏟고 여우신사가 쏟아진 커피를 LP(레코드)로 바꿔서 음악을 들려주는 4컷짜리 일러스트 이미지가 있었다. 이걸 그대로 쓰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편집해서 쇼츠 영상으로 만들려고, 활용할 방법을 찾아봐 달라고 했다.돌아온 답은 "해외 작가의 일러스트인 것 같은데 사용할 수 없다"였다.캐물으니까 대답이 계속 바뀌었다여기서 그냥 물러나지 않고 하나씩 다시 물었다."아이디어를 차용해서 쇼츠를 만드는 것인데 불가능한 것이냐?" → "그렇다""그럼 다른 방법으로 원작과 다르..
캐릭터 시트, 이렇게 만드니까 그나마 안정적으로 나왔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캐릭터 얼굴이 계속 흔들리는 문제로 여러 번 헤맸다는 얘기를 앞서 몇 번 적었다. 그 과정에서 결국 정착하게 된 "캐릭터 시트" 만드는 방식을 이번에 정리해두려고 한다. 완벽한 해법은 아니고, 지금까지 시행착오 끝에 이 정도가 그나마 안정적이더라는 수준이다. 한 장짜리 기준 이미지로는 부족했다처음엔 그냥 잘 나온 캐릭터 이미지 한 장을 등록해두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정면 컷 하나만 있으면, 다른 각도나 표정을 요청했을 때 얼굴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준이 되는 정보가 한 각도, 한 표정뿐이라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 요소를 한 판에 모은 시트를 만들었다한 장의 캔버스 안에 아래 요소들을 다 넣어서 요청했다.정면 전신뷰측면 전신뷰얼굴 클로즈업 (가장 크게, 메인으로)..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불안이 있었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불안이 있었다공주와 해골 코스튬 캐릭터를 디자인하면서, 계속 신경 쓰인 게 하나 있었다. 이 캐릭터들이 기존 유명 캐릭터와 너무 닮아 보이면 안 된다는 것. AI로 이미지를 뽑다 보면 어느 순간 "어? 이거 그 캐릭터 아니야?" 싶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어서, 매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공주"라는 단어 자체가 위험했다처음에 그냥 "공주 캐릭터"라고만 프롬프트를 넣었더니, 특정 디즈니 캐릭터를 강하게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드레스 실루엣이 나왔다. 정확히 그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아, 그 캐릭터 생각나게 만든 거네"라고 느낄 만한 결과였다. 이건 그대로 쓰기엔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의상 요소를 하나씩 다르게 비틀었다그래서 헤..
정지 이미지 수십 장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캐릭터도 어느 정도 안정됐고, 소품 클로즈업 문제도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 이제 남은 건 이 정지 이미지들을 어떻게 "영상처럼" 보이게 만드느냐였다. 처음엔 당연히 영상 생성 AI로 다 만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예상 밖의 계산이 필요했다. 영상 생성은 비용이 다르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Flow는 이미지 생성과 영상 생성을 둘 다 지원하는데, 이미지는 구독 안에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뽑을 수 있는 반면 영상은 크레딧 소모가 훨씬 크다. 처음엔 이 차이를 모르고 그냥 다 영상으로 만들면 되겠다 싶었는데, 계산해보니 지금까지 쌓인 컷 수만 해도 영상으로 전부 만들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정지 이미지 + 카메라 워크로 방향을 바꿨다결국 택한 방법은, 대부분의 장면을 정지 이미지로 만들고 편..
클로즈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AI 클로즈업 컷 몇 장 만들려다가, 신발이 매번 다른 신발이 됐다지난 글에서 캐릭터 얼굴/의상은 어느 정도 고정하는 법을 익혔다고 썼는데, 이번엔 그보다 한 단계 더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다. 장면 중간에 들어갈 소품 클로즈업(신발, 샴페인 자국, 레드컵 같은 것들)을 몇 장 만들려다가, 디테일이 매번 제멋대로 바뀌는 걸 겪었다. 소품만 따로 찍어달라고 하면 배경이 사라진다"벨라가 벗어둔 신발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줘"라고 요청했더니, 결과물엔 신발만 덩그러니 있고 방 배경 자체가 통째로 사라져 있었다. 책장도, 러그도, 소파 다리도 다 없어지고 그냥 텅 빈 배경에 신발만 놓인 정물 사진처럼 나왔다. 이건 그 장면의 일부를 확대한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든 독립된 사진이었다. 신발 자체도 매번 다른 신발이었다..
Google Flow로 캐릭터 일관성 잡으려다 며칠을 갈아넣은 이야기 Google Flow로 캐릭터 일관성 잡으려다 며칠을 갈아넣은 이야기애프터파티라는 곡을 하나 만들고 나서, 이걸로 짧은 스토리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공주 캐릭터와 해골 코스튬을 입은 덩치 큰 캐릭터, 둘이 파티에서 만나 밀당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Google Flow로 캐릭터를 여러 장면에 계속 등장시키려다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 레퍼런스 이미지만으로는 안 됐다처음엔 그냥 잘 나온 이미지 한 장을 레퍼런스로 물려주고 "이 캐릭터로 계속 만들어줘"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방식으론 매번 얼굴도 옷도 조금씩 다르게 나왔다. 레퍼런스는 그냥 "참고용"일 뿐이지, 캐릭터를 고정시켜주는 게 아니었다. 캐릭터 등록도 하고 나서 또 실패했다Flow에는 "캐릭터" 등록 기능이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