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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시트, 이렇게 만드니까 그나마 안정적으로 나왔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캐릭터 얼굴이 계속 흔들리는 문제로 여러 번 헤맸다는 얘기를 앞서 몇 번 적었다. 그 과정에서 결국 정착하게 된 "캐릭터 시트" 만드는 방식을 이번에 정리해두려고 한다. 완벽한 해법은 아니고, 지금까지 시행착오 끝에 이 정도가 그나마 안정적이더라는 수준이다. 한 장짜리 기준 이미지로는 부족했다처음엔 그냥 잘 나온 캐릭터 이미지 한 장을 등록해두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정면 컷 하나만 있으면, 다른 각도나 표정을 요청했을 때 얼굴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준이 되는 정보가 한 각도, 한 표정뿐이라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 요소를 한 판에 모은 시트를 만들었다한 장의 캔버스 안에 아래 요소들을 다 넣어서 요청했다.정면 전신뷰측면 전신뷰얼굴 클로즈업 (가장 크게, 메인으로)..
GAS로 반복 작업 줄여온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도 써먹을 수 있을까 GAS로 반복 작업 줄여온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도 써먹을 수 있을까지금까지 시설관리 업무나 화원 콘텐츠 작업에서 구글 앱스 스크립트(GAS)와 Gemini API를 엮어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온 경험이 꽤 쌓였다. 이번 애프터파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기서도 비슷한 자동화가 먹힐 만한 지점이 여럿 보였다. 다만 아직 실제로 만들어서 돌려본 건 아니고, 이번 작업을 하면서 "여기 이런 게 있으면 편하겠다" 싶었던 것들을 정리해두는 수준이다. 반복적으로 손이 갔던 지점들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독 손이 많이 간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이미지 생성 결과물 파일명을 매번 알아보기 쉽게 다시 정리하는 작업여러 컷의 프롬프트를 조금씩 바꿔가며 반복 생성할 때, 어떤 프롬프트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기록해..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불안이 있었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불안이 있었다공주와 해골 코스튬 캐릭터를 디자인하면서, 계속 신경 쓰인 게 하나 있었다. 이 캐릭터들이 기존 유명 캐릭터와 너무 닮아 보이면 안 된다는 것. AI로 이미지를 뽑다 보면 어느 순간 "어? 이거 그 캐릭터 아니야?" 싶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어서, 매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공주"라는 단어 자체가 위험했다처음에 그냥 "공주 캐릭터"라고만 프롬프트를 넣었더니, 특정 디즈니 캐릭터를 강하게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드레스 실루엣이 나왔다. 정확히 그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누가 봐도 "아, 그 캐릭터 생각나게 만든 거네"라고 느낄 만한 결과였다. 이건 그대로 쓰기엔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의상 요소를 하나씩 다르게 비틀었다그래서 헤..
Suno에서 한국어 버전을 만들다가, 리듬을 놓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서 3개 국어(한/영/일) 채널을 같이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글로벌에서 통할만한 곡을 만들고 이를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Suno에서 한국어 가사로 곡을 몇 개 시험 삼아 만들어봤다. 그런데 발음이 어색한 것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리듬 자체를 못 살리고 있었다. 애프터파티를 한국어로 옮기려다가 "가사치기"에 급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수노가 친 대형사고의 결과로 만들어진 곡이 애프터파티라고 앞서 말한 적이 있다. 이 곡의 느낌을 살려 한글 가사를 넣는 시도를 해봤다. 영어 원곡은 리듬감이 살아있는 곡인데, 이걸 한국어 버전으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한국어 가사가 그 리듬을 따라가질 못했다. 정확히는, 원곡 멜로디의 음절 수에 한국..
정지 이미지 수십 장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캐릭터도 어느 정도 안정됐고, 소품 클로즈업 문제도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 이제 남은 건 이 정지 이미지들을 어떻게 "영상처럼" 보이게 만드느냐였다. 처음엔 당연히 영상 생성 AI로 다 만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예상 밖의 계산이 필요했다. 영상 생성은 비용이 다르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Flow는 이미지 생성과 영상 생성을 둘 다 지원하는데, 이미지는 구독 안에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뽑을 수 있는 반면 영상은 크레딧 소모가 훨씬 크다. 처음엔 이 차이를 모르고 그냥 다 영상으로 만들면 되겠다 싶었는데, 계산해보니 지금까지 쌓인 컷 수만 해도 영상으로 전부 만들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정지 이미지 + 카메라 워크로 방향을 바꿨다결국 택한 방법은, 대부분의 장면을 정지 이미지로 만들고 편..
SUNO가 친 대형사고 - 동요 만들려다가 만든 애프터파티 동요를 만들려다가 파티송이 나왔다푸피빌리지 시리즈 중 "여우와 신포도" 에피소드에 쓸 동요를 만들려던 참이었다.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라 가사는 Suno에게 맡기기로 했다. 겸사겸사 Suno의 작사 실력도 한번 보고 싶었다. 스타일 프롬프트는 영어로, "한국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요" 느낌을 명확히 지정해서 넣었고, 제목란에는 "여우와 신포도"라고 분명하게 써넣었다. 제목까지 못박아뒀으니 최소한 그 이야기 얼개는 반영될 거라 기대했다.그런데 결과물은 완전히 다른 곡이었다. 멜로디도 영어 가사도 동요와는 거리가 먼, 신스팝/펑크 느낌의 성인용 곡이었다. 파티가 끝난 뒤 둘만 남은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 나중에 "애프터파티"라고 이름 붙인 그 곡이다. 제목에 "여우와 신포도"라고 분명히 넣었는데도 내..
Suno, Flow, Vrew, Gemini... 정신 차려보니 구독만 네 개였다 Suno, Flow, Vrew, Gemini... 정신 차려보니 구독만 네 개였다지금까지 이 블로그에 적은 것들만 봐도 도구가 꽤 여러 개 등장했다. Suno로 곡을 만들고, Flow로 이미지를 뽑고, Vrew로 편집하고, 그 사이사이 Gemini API로 이런저런 자동화를 걸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산 내역을 보다가, 이걸 다 따로 구독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하나씩 늘어난 건데 합쳐보니 부담스러웠다각 도구를 도입할 때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곡 만들려면 Suno가 필요했고, 그 곡에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려니 Flow가 필요했고, 그걸 영상으로 붙이려니 Vrew가 필요했다. 하나씩 보면 다 합리적인 선택인데, 한 달 결제 내역을 모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여러 곳에 쪼개져 나가고..
Vrew가 AI 보컬 가사를 반토막으로 알아들었다 이미지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이제 완성된 곡에 자막을 입히는 단계로 넘어갔다. Vrew라는 도구를 쓰면 오디오만 넣어도 자동으로 가사를 인식해서 자막을 만들어주는데, 여기서 또 예상 못 한 문제를 만났다. 자동 인식된 자막이 물음표투성이였다오디오를 넣고 자동 자막 생성을 돌렸더니, 결과물에 [?]로 표시된 구간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후렴구처럼 여러 소리가 겹치는 부분에서 심했다. 처음엔 "몇 군데만 손보면 되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원곡 가사와 하나하나 대조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이 틀려 있었다. 단순 오타 수준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빠진 줄이 있었다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다른 자막 도구(클립챔프)로도 같은 오디오를 돌려봤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오타가 아니라,..